비트코인 파워 로우 이론(BPLT)은 수학적 모델에 의존하지만, 비트코인이 거래되는 방식에서 인간의 본성을 반영하지 못해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과학계에서는 복잡한 현상에서 패턴을 찾기 위해 수학적 모델을 과도하게 적용하는 경향이 있으며, '파워 로우(Power Law)' 관계는 여러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다. 비트코인 파워 로우 이론(BPLT)은 비트코인의 미래 가치를 예측하려는 일련의 모델 중 하나로, 표면적으로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잘못된 가정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을 설명하려는 시도로, 결국 많은 것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물리적 시스템이 아니다. 전직 물리학 교수 지오반니 산토스타시(Giovanni Santostasi)가 만든 파워 로우 이론은 비트코인의 가격 범위를 제공하며, 비트코인이 1달러에 거래되던 시점부터 지지 수준을 정확하게 예측했다고 주장한다. 이 이론은 비트코인이 2036년까지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러나 이 이론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비트코인이 물리적 시스템과 유사한 법칙을 따른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는 비트코인을 물리 법칙에 의해 지배되는 시스템으로 잘못 분류하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자산이자 네트워크로서, 예측 이론은 이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구성물로서 코드, 암호화 알고리즘, 규칙에 그 본질이 있으며, 이는 물리학보다 정보 이론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비트코인은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기술적 영역에서 작동하며, 물리적 시스템과의 직접적인 비교는 문제가 있다. 또한, 비트코인은 자율적인 물리적 시스템이 아니라 인간이 유지하는 시스템과 입력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비트코인은 또한 사회적 시스템이다.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된 네트워크이지만, 마이닝 풀, 거래소, 국가, 기관 투자자 등 전통적인 위계 구조와 긴장을 일으키는 사회적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규모로 표현되는 인간 행동에 영향을 받으며, 이는 본질적으로 더 변동성이 크고 예측하기 어렵다. 규제 장애, 악의적인 행위자, 정치적 불확실성 등과 같은 요소들이 비트코인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이 이론에서 간과되고 있다.
따라서 물리적 시스템과 비트코인 간의 공통점을 적용하는 것은 종류와 규모 모두에서 잘못된 접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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