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가격이 지난주에 15% 이상 하락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를 반영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솔라나 네트워크의 네이티브 암호화폐인 솔라나(SOL)의 가격이 지난 7일 동안 15% 이상 하락하여 138.22달러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솔라나의 30일간 손실은 약 14%, 90일간 손실은 18%에 이르고 있다.
이와 함께 솔라나의 거래량은 50% 증가한 32억6000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이는 매도세가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격 하락과 거래량 증가는 솔라나의 전체 시가총액을 645억2000만 달러로 감소시켰지만, 여전히 5위 암호화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솔라나의 가격 하락은 특히 네트워크 내 밈코인들의 가치 하락과 연관이 있다. 대표적인 밈코인 '도그위프햇(WIF)'은 24시간 내에 13.5% 하락했고, '본크(BONK)', '북 오브 밈(BOME)', '팝캣(POPCAT)'도 각각 12%, 13%, 23% 하락했다.
이와 동시에 솔라나 네트워크 내 온체인 활동도 크게 감소했다. 8월 13일부터 8월 16일까지 네트워크에서 배포된 일일 거래 수가 2만465건에서 4332건으로 급감했다. 이는 사용자 활동이 줄어들고 네트워크 사용량이 감소하며, 이에 따른 수익성도 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더불어 솔라나의 총 예치금(TVL)도 지난주 동안 5.2% 감소해 8월 9일 50억2000만 달러에서 47억6000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이는 SOL 가격 하락과 맞물려 있으며, 레이어 2 프로토콜의 가치 감소가 이 같은 하락을 부추겼다.
이와 같은 요인들이 솔라나의 시장 구조를 약화시키며, 향후 122달러 수준의 재시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SOL 가격이 135달러 이하로 마감될 경우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