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OKX의 월렛이 솔라나(Solana)에서 개발된 기술인 블록체인 링크 또는 '블링크(Blinks)'를 모든 이더리움 호환 체인에 도입한다. OKX는 이를 구현한 최초의 멀티체인 월렛이라고 주장한다.
15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솔라나 재단이 솔라나 개발 기업 다이얼렉트(Dialect)와 협력해 최근 선보인 혁신 기술인 블링크는 온체인 거래를 실행할 수 있는 공유 가능한 URL을 생성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들은 소셜 플랫폼 X에서 직접 스마트 컨트랙트와 상호작용하여 사이트를 떠나지 않고 NFT를 구매할 수 있다.
OKX의 새 제품은 온라인에서 게시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특정 OKX 월렛 URL을 가질 예정이다. OKX는 다이얼렉트와 협력해 블링크를 자사의 월렛 기술 스택에 도입했으며, 이러한 거래에는 "수수료가 없다"고 밝혔다.
OKX의 최고혁신책임자 제이슨 라우(Jason Lau)는 보도자료에서 "멀티체인 블링크의 추가로 사용자들은 이제 평소 이용하는 사이트와 플랫폼에 직접 임베드된 더 많은 온체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솔라나와 EVM 생태계 전반의 파트너들과 협력해 그들의 애플리케이션이 지원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더리움 기반 탈중앙화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파캐스터(Farcaster)는 1월에 블링크와 유사한 기술을 선보였다. '프레임(Frames)'이라 불리는 이 기술은 사용자들이 자체 실행 블록체인 코드를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직접 임베드할 수 있게 한다.
2017년 설립된 OKX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활발한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다. OKX 월렛은 최근 TON 블록체인을 포함해 약 100개의 블록체인과 통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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