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분석가들이 솔라나(SOL)의 가격이 1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는 가운데, 네트워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현실적인 목표치는 190달러 수준으로 제시된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솔라나(SOL)의 최근 가격 움직임은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150달러에서 저항을 만나 상승이 제한되었다. 일부 분석가들은 솔라나가 2020년의 이더리움(ETH) 움직임을 따라가면서 2025년까지 1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예측은 현재 네트워크 활동을 고려할 때 과도하게 낙관적인 것으로 보인다.
솔라나의 가격이 1000달러에 도달하려면 시가총액이 5000억 달러를 넘어야 한다. 이는 역사적으로 이더리움조차도 짧은 기간 동안만 유지했던 수준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500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상장 기업은 18개뿐이기 때문에, 솔라나가 이러한 시가총액을 달성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솔라나의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190달러 수준은 더 현실적인 목표로 보인다. 솔라나의 총 가치 잠금(TVL)은 48억 달러로 BNB 체인을 제치고 이더리움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블록체인이 되었다. 또한, 솔라나의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은 최근 7일 동안 94억 달러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솔라나는 낮은 거래 수수료로 이더리움보다 유리해 보일 수 있지만, 높은 실패율과 최대 추출 가능 가치(MEV)로 인해 사용자들이 비슷한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솔라나의 시가총액이 850억 달러에 달하는 반면, 이더리움의 레이어-2 토큰들은 약 310억 달러의 총 평가를 기록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이다.
결국, 솔라나가 에어드롭과 밈코인 출시로 수요를 일으킬 수 있을지라도,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성이 부족할 수 있다. 그러나 헬리움(HNT), 주피터(Jupiter), 그리고 페이팔 USD 스테이블코인 같은 프로젝트의 성장으로 솔라나가 19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다만, 이 목표는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과의 경쟁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실현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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