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은 6만2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해야, 일간 차트에서 '데드 크로스' 발생 이후 예상되는 하락 위험을 피할 수 있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은 BTC/USD가 또 다른 '데드 크로스'의 문턱에 다다르게 만들었다. 데드 크로스는 하향 추세의 50일 단순 이동 평균(SMA)이 200일 SMA 아래로 교차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50일 및 200일 SMA는 각각 6만1998달러와 6만1882달러에 위치하고 있다.
데드 크로스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예고로 간주된다. 그러나 최근 분석에 따르면, 데드 크로스가 항상 하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2023년 초에 발생한 데드 크로스 이후 BTC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50일 SMA를 돌파하고 이를 지지선으로 삼아 더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반면, 2019년, 2021년, 2022년에는 데드 크로스 발생 직후 일시적인 상승이 있었지만, 결국 하락세로 이어졌다. 따라서, 이번에도 BTC가 6만2000달러를 돌파하고 이를 지지선으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만약 6만2000달러 돌파에 실패한다면, 하락세는 매크로 경제 조건이 변화할 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변화가 암호화폐와 위험 자산의 상승을 촉진할 수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6만2775달러까지 반등했지만, 선물 시장의 개설 관심은 미약한 반응을 보였다. 이는 최근 며칠 동안의 대규모 청산 이후 비트코인 역사에서 보기 드문 규모의 반등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대부분의 비트코인 반등이 선물 시장의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6만2000달러 이상의 저항선이 중요한 것으로 판단되며, 주요 지지선은 이번 주 5만 달러 이하의 6개월 저점으로 유지되고 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