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보관 서비스 기업 비트고가 싱가포르에서 주요 결제 기관(MPI)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글로벌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비트고는 싱가포르 통화청(MAS)으로부터 주요 결제 기관 라이선스(MPI)를 공식적으로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 라이선스를 통해 비트고는 싱가포르에서 디지털 결제 토큰 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비트고는 싱가포르에서 이제 규제된 디지털 결제 토큰 서비스, 예를 들어 보관 및 거래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전에는 비트고가 싱가포르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 사용자들에게 제공한 서비스는 미국 사우스다코타 트러스트의 보관 서비스와 핫 월렛만 포함되었으며, 이는 규제되지 않은 기술 제품에 불과했다.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가장 암호화폐 친화적인 국가 중 하나로, 주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싱가포르 정부는 암호화폐 라이선스를 발급하면서도 규제적 입장을 강화해 왔다. 이는 2022년 암호화폐 약세장에서 지역 헤지펀드인 쓰리 애로우 캐피털(Three Arrows Capital)이 파산한 이후 더욱 분명해졌다.
비트고 싱가포르의 CEO 영로 리(Youngro Lee)는 "이번 라이선스 획득은 비트고의 국제 운영에 새로운 시대를 열었으며, 아시아 및 그 이상에서 고객들에게 탁월한 디지털 자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비트고 CEO 마이크 벨쉬(Mike Belshe)는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주요 금융 중심지이며, 이 라이선스를 통해 비트고는 완전 규제된 보관 및 거래 서비스부터 셀프 커스터디 월렛까지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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