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포은행(Xapo Bank)이 영국 시장에 진출하여 비트코인과 명목화폐에 이자를 지급하는 계좌를 출시한 최초의 은행이 되었다.
지브롤터에 본사를 둔 자포은행은 영국에서 은행 라이선스를 취득한 후 시장에 공식 진출하여 비트코인을 보유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 새로운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영국 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미국 달러와 비트코인에 이자를 제공하는 계좌이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자포은행은 영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여 비트코인(BTC)을 보유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새로운 은행 서비스를 출시했다. 자포는 영국 내에서 비트코인과 명목화폐에 이자를 지급하는 계좌를 제공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라이선스 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 자포 고객은 100만 파운드(약 128만 달러)까지 자금을 송금하고 영국 기반의 지갑 및 은행 계좌로 결제할 수 있다. 비트코인 계좌는 스테이킹, 대출, 자산 잠금 없이 1%의 이율을 제공한다.
자포는 비트코인 계좌 보유자들이 '명목화폐처럼'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직불카드를 제공하며, S&P 500 주식 투자나 특정 암호화폐 구매와 같은 기타 금융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자포은행은 미국 달러 은행 계좌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을 통합했다.
자포은행의 최고경영자(CEO) 시머스 로카는 영국으로의 은행 라이선스 패스포팅이 쉽지 않았지만 현지 회원을 확장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포은행의 규제 및 공공업무 책임자인 조이 가르시아는 영국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독특"하고 디지털 금융의 미래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국은 유망한 규제 프레임워크와 역동적인 금융 생태계, 인재가 풍부한 환경을 갖춘 암호화폐 혁신의 글로벌 허브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은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분야에서 세계 리더가 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최근 2023년 영국 성인의 10%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자포는 영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운영에 대한 현지 인가를 받은 새로운 금융 서비스 제공자 중 하나다. 7월 25일, 글로벌 네오뱅크 및 핀테크 회사인 레볼루트는 3년 간의 규제 절차 끝에 영국 은행 라이선스를 획득했으며, 이는 본사가 영국에 위치한 이 회사의 고향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는 중요한 이정표였다. 또한 7월 중순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영국 고객에게 보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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