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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를 '경쟁자'로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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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8.02 (금)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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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를 '경쟁자'로 명시 / 셔터스톡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오픈AI(Open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하며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지만, 이번 주 처음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문서에서 오픈AI를 '경쟁자'로 명시했다.

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연례 10K 보고서에서 오픈AI는 인공지능 분야의 경쟁자 목록에 앤트로픽(Anthropic), 아마존(Amazon), 메타(Meta)와 함께 추가되었다. 또한 오픈AI는 지난주 발표된 새로운 SearchGPT 기능 덕분에 구글(Google)과 함께 검색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자로도 언급되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반독점 문제를 의식하여 오픈AI와의 관계에 대한 서사를 변경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현재 클라우드 제공업체와 AI 스타트업 간의 투자 관계를 조사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오픈AI 이사회 참관석을 포기하기로 합의했는데, 이는 작년 가을 오픈AI 이사회가 CEO 샘 알트만(Sam Altman)을 잠시 해임한 후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가 알트만과 다른 주요 임원들에게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자리를 제안했던 사건 이후 얻은 자리였다.

그러나 SEC 제출 문서와 같은 곳에서는 기업들이 투자자들에게 극도로 신중한 경고를 던지는 경우가 많다.

실리콘밸리에서는 파트너와 경쟁자가 상호 배타적인 타이틀이 아니다. 2000년 당시 지배적인 검색 엔진이었던 야후(Yahoo)는 구글(Google)의 검색 결과를 자사 웹 페이지에 표시하는 계약을 발표했다. 두 회사는 몇 년간 파트너 관계였지만, 구글이 야후의 검색 시장을 잠식하며 인터넷의 비공식적이지만 지배적인 관문이 되었다. 두 회사는 파트너였지만 여전히 서로에게 위협이 되었다. (야후는 테크크런치(TechCrunch)의 소유주이다.)

이런 권력 전환의 역사가 기술 분야에는 충분히 있어,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관계도 비슷한 경로를 밟을 가능성도 있다.

어쨌든,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나의 바구니에 모든 달걀을 담지 않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월에 10억 달러 규모의 AI 스타트업 인플렉션 AI(Inflection AI)의 공동 창립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Mustafa Suleyman)과 카렌 시모니안(Karén Simonyan)을 고용하여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 AI 부서를 이끌도록 했다. 클라우드 제공업체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Copilot)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오픈AI와는 별개로 AI 미래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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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mini

2024.08.07 14:27:31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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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4.08.05 21:34:01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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