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Delta Air Lines, DAL)이 글로벌 사이버 장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를 상대로 보상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번 장애로 2,2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되었으며, 델타항공은 현재까지 6,0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이번 달 초 전 세계 항공편을 혼란에 빠뜨린 글로벌 사이버 장애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로부터 보상을 받을 계획이라고 CNBC가 월요일 보도했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항공은 7월 19일 기술 장애로 인해 2,2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된 이후 주요 미국 항공사들 중 가장 느리게 회복되고 있다.
델타항공은 지금까지 6,0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취소했으며, 수십만 명의 여행객이 발이 묶였다. 분석가들은 이번 사건이 델타항공의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수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대변인은 "보도에 대해 알고 있지만 소송에 대한 지식은 없으며 추가로 언급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사이버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2%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델타항공, 그리고 보이스 쉴러 플렉스너(Boies Schiller Flexner) 법무법인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미국 교통부는 지난주 항공편 취소를 초래한 장애와 관련해 델타항공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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