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DDoS 사이버 공격으로 애저(Azure) 클라우드 서비스 중단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사는 애저(Azure)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중단이 분산 서비스 거부(DDoS)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화요일 초에 시작된 DDoS 공격과 회사의 자동 보호 메커니즘 오류가 문제를 완화하기보다는 오히려 악화시켰다고 밝혔다.

여러 지역에서 고객들이 영향을 받았으며, 애저에서 실행되는 서비스들도 포함되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Starbucks) 모바일 주문이 애저 문제로 인해 몇 시간 동안 중단되었다고 내부 소식통이 전했다.

서비스 거부 공격은 대량의 인터넷 트래픽을 웹사이트에 유도하여 이를 방해하거나 중단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러한 사건들은 금융 기관들에게 지속적인 골칫거리가 되어 간헐적인 다운타임을 일으키고 보안 직원들이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만들고 있다.

다운디텍터(Downdetector)에 의해 수집된 사용자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 시간으로 오전 7시 직후부터 애저와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중단 보고가 급증하기 시작했으며, 사건의 정점에서는 수백 건의 불만이 제기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사건이 뉴욕 시간으로 오후 5시경에 해결되었다고 밝혔다.

이 문제는 여러 마이크로소프트 365 서비스와 기능에도 영향을 미쳤다. 마이크로소프트 365는 아웃룩(Outlook), 워드(Word), 엑셀(Excel)과 같은 일반적인 생산성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모바일 주문 서비스는 뉴욕 시간으로 오후 1시경 대부분 복구되었으며, 스타벅스 대변인은 계속되는 제한된 중단을 해결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에는 약 800만 대의 윈도우(Windows) 운영 체제 컴퓨터가 사이버 보안 회사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CrowdStrike Holdings Inc.)의 결함 있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인해 충돌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련의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미국 정부가 회사 전반의 변화를 요구하는 강력한 보고서를 발표하게 만들었던 여파와도 싸우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는 화요일 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회사의 사이버 보안 제품에 대한 진전을 강조했다. 그는 회사가 120만 명 이상의 보안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델라는 "보안을 최우선으로 계속해서 우선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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