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법안 도입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의원이 미국 정부가 희소한 탈중앙화 자산인 비트코인(BTC) 비축 기금을 시작하도록 하는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법안을 공식적으로 도입했다.

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루미스 의원은 이 법안은 미국 재무부가 통제하는 "안전한 비트코인 금고의 탈중앙화 네트워크"를 설립하도록 하고 있다. 법안은 또한 사이버 보안 매개 변수와 기타 물리적 보안 조치를 엄격히 시행하여 비트코인 자금이 도난당하지 않도록 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이 법안은 미국 재무부가 비트코인을 매입하여 비축할 목표를 천만 비트코인으로 설정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총 공급량의 약 5%에 해당하며, 미국 재무부의 금 할당량에 맞춰 기존 재무부 자금을 사용해 비트코인을 매입할 예정이다. 와이오밍 주 상원의원은 역사적인 제안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와이오밍 주의 가정들이 치솟는 인플레이션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국가 부채가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우리는 앞으로의 세대들을 위해 더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할 때입니다. 이를 위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시작하겠습니다."

루미스 의원의 법안은 또한 미국에서 자기 보관(Self-Custody) 권리를 재확인하고 보호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권리는 일부 미국 법maker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루미스 의원의 야심찬 계획은 정치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RFK Jr.)와 2024년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와 같은 인물들에 의해 암시되고 지지받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직후, 정부는 약 21억 달러에 해당하는 29,800 비트코인을 표시되지 않은 지갑 주소로 이체했다. 이에 대해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이 움직임을 "무신경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람들은 정부의 35조 달러에 달하는 국가 부채로 인해 인플레이션 문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비트코인과 같은 하드 자산으로의 회귀를 기대하고 있다.

터보피쉬(Turbofish) CEO 맷 벨(Matt Bell)은 최근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피아트 통화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글로벌 인구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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