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디지털, 1억 달러 비트코인 추가 매입 및 '풀 HODL' 전략 재도입

비트코인(BTC)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 MARA)은 공개 시장에서 1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고, 모든 채굴된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풀 HODL' 전략을 다시 채택한다고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마라톤 디지털은 목요일 성명에서 현재 약 20,000개의 비트코인(약 13억 달러 상당)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개 시장에서 추가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BTC)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MARA)이 공개 시장에서 1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모든 채굴된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풀 HODL' 전략을 다시 채택한다. 목요일 성명에서 마라톤 디지털은 현재 20,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약 13억 달러 상당)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마라톤 디지털의 CFO 살만 칸(Salman Khan)은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하락과 우리의 강력한 재무 상태를 고려해 보유량을 늘릴 기회를 얻었다. 우리의 기술 전문 지식을 활용해 비트코인과 분산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지원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라톤 디지털은 작년 초부터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채굴된 디지털 자산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나, 이번 발표로 인해 다시 '풀 HODL' 전략을 채택하게 되었다. 이전에는 대부분의 채굴업체들이 모든 채굴된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전략을 채택했으나,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로 인해 대부분의 채굴업체들이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자산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마라톤 디지털은 2023년 초 마지막으로 디지털 자산을 판매하기 시작한 업체 중 하나였다.

마라톤 디지털의 회장 겸 CEO 프레드 티엘(Fred Thiel)은 "풀 HODL 전략 채택은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우리의 신뢰를 반영한다. 우리는 비트코인이 세계 최고의 국고 준비 자산이라고 믿으며, 주권 국부펀드가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을 지지한다. 정부와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준비 자산으로 보유하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 이후, 비트코인은 블랙록(BlackRock)과 같은 기업들이 미국에서 현물 BTC 상장지수펀드(ETF)를 제공할 수 있도록 승인받은 후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 움직임은 더 많은 투자자를 시장으로 끌어들이며 디지털 자산의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비트코인은 이후 70,000달러 이상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후 현재 약 64,0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올해 들어 51% 상승했다.

마라톤 디지털의 CFO는 "비트코인의 현재 순풍, 특히 기관 지원의 증가와 개선된 거시 경제 환경을 고려하여 다시 이 전략을 구현하고 있으며, 보유량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라톤 디지털은 6월 30일 현재 2억680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8월 1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마라톤 디지털 주식은 프리마켓 거래에서 약 2.5% 하락했으며,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2.5% 하락했다. 코인데스크 20 지수(CD20)도 같은 기간 동안 5.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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