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thon Digital Holdings, MARA)는 2월부터 안두로(Anduro)를 인큐베이팅하기 시작했다. 안두로는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중 사이드체인을 생성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안두로는 탈중앙화 거래소(DEX) 네트워크인 포털 투 비트코인(Portal to Bitcoin)과 통합되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비트코인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이전에 '포털(Portal)'로 알려졌던 San Francisco 기반 핀테크 제공업체와의 통합과 함께 리브랜딩 되었다.
포털로 알려졌던 이 회사는 3월에 3400만 달러의 시드 라운드를 조달했으며, 비트코인 레이어-2 네트워크인 라이트닝(Lightning)을 사용하여 원자 스왑(atomic swaps)을 통해 ETH와 같은 자산을 BTC로 변환할 수 있게 한다. 원자 스왑은 서로 다른 블록체인에서 암호화폐를 교환할 수 있는 피어 투 피어 거래이다. 이러한 방식은 이더리움 기반 자산 및 다른 블록체인에서는 흔하지만, 비트코인에서는 비교적 최근에 도입되었다.
안두로는 비트코인의 유틸리티를 높이는 것 외에도 채굴자들에게 추가 수익원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마라톤이 안두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이다.
안두로의 사이드체인은 병합 채굴(merge-mining)이라는 과정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참여 채굴자들은 비트코인 기본 레이어에서 비트코인을 계속 채굴하면서 이 체인에서 발생하는 거래로 인해 비트코인으로 명명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번 통합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효용성을 높이고, 다양한 자산의 변환을 용이하게 하여 채굴자들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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