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 회사 에픽 게임즈(Epic Games)는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가 유럽 연합 내에서 애플의 iOS 시스템에 곧 복귀한다고 목요일 밝혔다. 에픽 게임즈는 스마트폰 회사의 공식 앱 스토어를 넘어 게임 배포를 확대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비디오 게임 회사 에픽 게임즈는 목요일,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가 유럽 연합 내에서 애플의 iOS 시스템에 곧 복귀한다고 밝혔다. 이는 아이폰 제조사와의 오랜 법적 분쟁 속에서 이루어진 발표이다.
에픽 게임즈는 앱 내 결제에 대한 높은 수수료와 전용 스토어를 통해서만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제한에 반대하며, 스마트폰 회사들의 공식 앱 스토어를 넘어 게임 배포를 확대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회사는 또한 삼성 갤럭시 스토어를 떠난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의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전용 앱 스토어를 사용하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사이드 로딩(side-loading)'을 차단한 결정에 대한 항의의 일환이다. 에픽 게임즈는 이를 "반경쟁적"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따라 에픽 게임즈는 유럽 연합 내 iOS에서 서드파티 스토어인 알트스토어(AltStore)를 통해 모바일 게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트스토어는 사이드 로딩을 가능하게 하는 서드파티 스토어다.
에픽 게임즈는 최소 두 개 이상의 다른 서드파티 스토어에 대한 "지원"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픽 게임즈의 마켓플레이스인 에픽 게임즈 스토어(Epic Games Store)도 전 세계 안드로이드 및 유럽 연합 내 iOS에 제공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되지 않았다.
애플은 에픽 게임즈가 기술 대기업과의 분쟁을 격화한 후, 7월 초 유럽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에픽 게임즈 마켓플레이스 앱을 승인했다.
애플은 또한 6월 유럽 연합 경쟁 규제 당국으로부터 디지털 시장법(Digital Markets Act) 규정을 위반했다고 지적받으며 앱 스토어 관행에 대한 강력한 반독점 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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