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에픽게임즈의 주장을 반박하고, 법원 명령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App Store 운영과 관련된 법원 명령을 위반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포트나이트'를 개발한 에픽게임즈가 2020년에 제기한 반독점법 위반 혐의 소송에서, 애플은 자사의 입장을 강력히 주장했다.
애플은 미국 지방법원 판사 이본 곤잘레스 로저스에게 제출한 법정 서류에서, 에픽의 주장을 반박하고 개발자들에게 애플의 도구와 기술에 대한 무료 액세스를 요구하는 에픽의 시도를 비판했다. 에픽의 동기는 애플의 비즈니스 운영을 방해하여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애플은 주장했다.
로저스 판사는 에픽의 소송에서 애플이 법원 명령을 준수하도록 명령했지만, 에픽은 이 명령을 따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애플은 특정 구매에 대해 27%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대체 결제 옵션에 대해 사용자에게 알리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메타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일론 머스크의 X, 매치 그룹 등 다른 기술 기업들도 에픽의 우려에 동조하며, 애플의 행동이 법원의 명령을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주장했다.
에픽과 애플 간의 분쟁은 구글과의 유사한 법적 분쟁을 반영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한 판사는 올해 말 구글 소송에 대해 별도의 금지 명령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술 업계의 앱 스토어 운영 및 개발자 관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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