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검찰이 억만장자이자 카카오(Kakao) 창업자인 김범수에 대해 주식시장 조작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조사에서 예상치 못한 전개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2023년 SM엔터테인먼트(SM Entertainment Co.) 인수전에서 발생한 가격 조작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이 유명 기업가를 구속하려 하고 있다. 검찰 대변인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요청했으나 더 이상의 언급은 피했다.
법원은 영장 발부 여부를 심리 후 결정할 예정이다.
카카오 대변인은 이 혐의를 부인하며, SM 인수 과정에서 불법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법원 심리에서 추가 설명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 주가는 최대 0.9% 하락하여 40,550원까지 떨어졌다.
카카오(Kakao)는 김범수가 창업한 한국의 인터넷 선도 기업으로,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하이브(Hybe Co.)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SM의 지배 지분을 확보했다. 금융 당국은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테인먼트(Kakao Entertainment Corp.) 경영진이 하이브의 제안을 방해하려는 목적으로 SM 주식 2,400억 원을 매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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