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SEC 의장 개리 겐슬러 소환장 축소

코인베이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개리 겐슬러에게 발부한 소환장을 축소하고, 그의 SEC 재임 기간에 관련된 정보만을 요청하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6월에 겐슬러에게 소환장을 발부하여, SEC와의 진행중인 소송에 관련된 특정 통신 문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 문서에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의 암호화폐 관련 발언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는 겐슬러가 2021년에 SEC 의장으로 취임하기 전의 4년을 포함하고 있었다.

코인베이스의 변호사는 월요일에 제출한 일정 문서에서 '겐슬러 의장에 대한 소환장과 관련하여, 코인베이스는 겐슬러 의장의 SEC 의장 재임 기간 동안의 문서만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SEC는 이 소환장이 '공직자의 사생활에 대한 부당한 침해'라고 반발했다.

지난주 법원 심리에서 뉴욕의 캐서린 폴크 페일라 판사는 7월 3일 코인베이스가 제출한 서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코인베이스는 겐슬러의 개인 이메일이 '적절한 정보 출처'라고 주장했다.

페일라 판사는 '나는 7월 3일 답변에 놀랐고, 좋지 않은 방식으로 놀랐다'고 7월 11일 예비 심리에서 말했다. 페일라 판사는 코인베이스가 겐슬러의 개인 통신에 대해 주장하는 것에 대해 특정 우려를 표명했다.

결국, 페일라 판사는 '기본적으로 어떤 주장에도 동의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코인베이스가 강제 제출 요청을 제출하는 것이 좋겠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그녀는 소환장에 대한 코인베이스의 주장에 설득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코인베이스는 강제 제출 요청을 위한 일정 서한에서 7월 23일에 개시 요약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SEC와 코인베이스는 작년부터 소송을 벌이고 있다. SEC는 코인베이스가 등록 없이 플랫폼을 운영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코인베이스는 이 소송을 기각하려 했으나, 3월에 페일라 판사에 의해 기각되었다. 판사는 SEC가 '코인베이스가 거래소, 브로커 및 청산 기관으로 운영되었으며, 스테이킹 프로그램을 통해 등록되지 않은 증권을 판매했다'는 주장을 충분히 입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코인베이스의 지갑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주장은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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