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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임원 나이지리아 억류, 미국 하원 결의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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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7.12 (금)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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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임원 나이지리아 억류, 미국 하원 결의안 발의 / 셔터스톡

리치 맥코믹 하원의원이 나이지리아에서 2월부터 억류된 바이낸스 임원 티그란 감바리안(Tigran Gambaryan)을 인질로 간주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미국 의회에 제출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7월 10일 하원 외교위원회로 회부된 결의안에서 맥코믹 의원은 나이지리아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협박하기 위해 감바리안을 부당하게 억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감바리안을 인질로 선언하고, 7월 중순까지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나이지리아 정부에 그의 석방과 의료 지원을 촉구할 것을 요청했다.

맥코믹 의원은 '티그란의 억류는 2024년 2월부터 계속되고 있으며, 법원은 보통 7월 중순부터 9월까지 휴정한다. 티그란의 사건이 7월 중순까지 해결되지 않으면 부당하게 더 오랜 기간 억류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맥코믹 의원은 6월 20일 감바리안을 감옥에서 방문한 프렌치 힐 의원과 함께 이 결의안을 제출했다. 이번 조치는 6월 국무부에 감바리안의 석방을 촉구한 100명 이상의 연방 검사와 요원의 반응과 일치한다.

감바리안의 범죄 혐의

당국은 처음에 감바리안과 그의 동료 나딤 안자르왈라(Nadeem Anjarwalla)를 바이낸스를 대표해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후 탈세 및 돈세탁 혐의로 기소했다. 안자르왈라는 3월에 구금에서 탈출해 케냐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이지리아로 송환될 예정이다.

6월에 나이지리아 세무 당국은 탈세 혐의를 철회했지만, 경제금융범죄위원회의 돈세탁 사건은 발표 시점까지 계속 진행 중이었다. 감바리안의 가족 대변인은 그가 억류 중에 폐렴, 말라리아 및 다양한 통증을 포함한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겪었다고 말했다.

감바리안의 아내 유키(Yuki)는 남편을 미국으로 데려오기 위한 청원을 시작했으며, 발표 시점에 5,000명의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그녀는 바이낸스 직원 및 돈세탁 사건을 변호하는 변호사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나이지리아 정부 관계자와는 접촉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유키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내 눈에는 바이낸스와 나이지리아 당국 간의 모든 문제가 티그란을 중간에 끼지 않고 해결될 수 있고,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이 명백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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