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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임원 체포, 나이지리아 검찰 기소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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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7.04 (목)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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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검찰이 나이지리아 경제금융범죄위원회(EFCC)가 제기한 바이낸스(Binance) 임원 티그란 감바리안(Tigran Gambaryan)에 대한 사건을 진행할 예정이다. 감바리안은 2월부터 구금 중이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감바리안 가족 대변인은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감바리안의 법률팀이 7월 2일 EFCC 증인에 대한 반대 심문을 시작하고 종료했다고 전했다. 정부 기관은 감바리안과 3월에 구금에서 탈출해 케냐로 도피한 바이낸스 임원 나딤 안자르왈라(Nadeem Anjarwalla)에 대해 돈세탁 혐의를 제기했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7월 5일 감바리안의 재판을 재개할 계획이다. 그러나 그의 가족은 감바리안이 구금된 약 128일 동안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대변인에 따르면 감바리안은 이중 폐렴과 말라리아를 앓고 있으며, 발과 등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대응?

감바리안의 아내 유키(Yuki)는 코인텔레그래프에 나이지리아 정부와는 연락을 취하지 않았지만, 미국 국무부와 아부자 주재 미국 대사관의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바이낸스 직원들과 EFCC 사건을 담당하는 변호사들과 정기적으로 통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미국 정부의 대응이 상당히 느렸다고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그들의 노력과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믿는다. 나의 눈에는 바이낸스와 나이지리아 당국 간의 문제는 감바리안이 중간에 끼지 않고 해결될 수 있고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유키는 말했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2월에 감바리안과 안자르왈라를 체포하여 세금 회피와 돈세탁 혐의로 기소했다. 안자르왈라는 3월에 케냐로 도피했으며, 나이지리아로의 송환을 앞두고 있다. 6월에 나이지리아 연방 국세청은 세금 회피 혐의를 철회했지만, 돈세탁 사건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많은 미국 관계자와 사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두 임원을 회사의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는 나이지리아 당국을 비판했다. 6월 20일, 미국 하원의원 프렌치 힐(French Hill)과 크리시 홀라한(Chrissy Houlahan)은 나이지리아 쿠제 교도소에서 감바리안을 만나 당국에 인도적 차원에서 혐의를 철회하고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유키 감바리안은 남편을 미국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청원을 시작했으며, 기사 작성 시점에 4,879명의 서명을 받았다. 목표인 5,000명까지 약 100명이 부족하다. 청원 결과는 미국 국무부, 조 바이든 대통령, EFCC, 나이지리아 정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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