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중앙은행(CBN)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적절한 승인 없이 은행 서비스를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지 언론에 CBN의 결제 정책 및 규제 책임자인 올라부콜라 아킨운미는 아부자에 있는 나이지리아 연방 고등법원에서 에메카 느와이테 판사 앞에서 증언하며, 바이낸스의 입출금 거래는 은행과 승인된 금융 기관에 한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무허가 통화 변환 혐의
나이지리아 정부는 바이낸스와 그 임원인 티그란 감바리안 및 나딤 안자르왈라가 나이지리아에서 불법 활동으로 얻은 3540만 달러의 금융 수익 출처를 숨기기 위해 공모했다고 비난했다.
재판 중 경제 금융 범죄 위원회(EFCC) 변호사 에켈레 이헤나초의 지휘를 받은 아킨운미는 바이낸스 웹사이트가 나이지리아인들을 현금 링크를 통한 나이라 거래에 사용하도록 오도했다고 진술했다. 플랫폼은 수수료 없는 입금과 고정 수수료 출금을 홍보했으며, 이는 CBN에 의해 규제되고 승인된 은행과 금융 기관에 한정된 활동이다.
아킨운미는 바이낸스가 나이라를 미국 달러로 변환하는 통화 변환을 촉진했다고 주장했으며, 이는 승인된 딜러 또는 환전소로서 CBN 승인이 필요하다. 그는 바이낸스의 거래자들이 종종 가명을 사용한다고 강조하며, 이는 금융 거래에서 실명을 공개해야 한다는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허가 P2P 거래
증인은 바이낸스에서의 피어-투-피어 거래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으며, 구매자가 나이라를 판매자의 은행 계좌로 송금하고 플랫폼에서 거래를 확인하면 바이낸스가 암호화폐 또는 법정 화폐를 해제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아킨운미는 이 서비스가 바이낸스가 승인받지 않은 규제된 활동이라고 주장했다.
아킨운미의 증언 후, 법원은 방어 측의 반대 심문을 위해 7월 16일까지 재판을 연기했다. 느와이테 판사는 또한 나이지리아 교정국이 티그란 감바리안의 의료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명령하며, 불이행 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암호화폐 활동에 대한 단속은 국가 안보 고문이 암호화폐 거래를 국가 안보 문제로 분류한 이후 나온 것이다. CBN은 핀테크 스타트업 오페이(Opay), 모니포인트(Moniepoint), 파가(Paga), 팜페이(Palmpay)에 암호화폐 거래에 연루된 계좌를 차단하고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2월, 바이낸스는 정부의 감시로 인해 나이지리아 사용자를 위한 피어-투-피어 기능을 비활성화했다. 또한, 나이지리아 블록체인 산업 조정 위원회와의 가상 회의에서 SEC는 나이지리아 자본 시장의 무결성을 보호하고 시장 조작을 억제하기 위해 P2P 플랫폼에서 나이라를 상장 폐지하는 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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