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와이오밍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 매사추세츠 상원 후보 이안 케인 지지

미국 의회에서 암호화폐 지지자로 알려진 와이오밍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가 매사추세츠 상원 후보로 공화당의 이안 케인(Ian Cain)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7월 8일 발표된 케인 캠페인에 따르면, 루미스 상원의원은 케인의 '디지털 경제'에 대한 이해와 혁신 수용을 이유로 공화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지지는 엔지니어 로버트 안토넬리스(Robert Antonellis)와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존 디튼(John Deaton) 등 경쟁자들 사이에서 케인에게 우위를 줄 수 있다.

"국경 문제부터 블록체인까지, 이안 케인은 그의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이해하고 있으며 매사추세츠 주를 위해 매일 열심히 싸울 것이다"고 루미스 상원의원은 말했다.

루미스 상원의원의 지지는 매사추세츠 공화당 예비선거 57일 전과 미국 총선 120일 전의 일이다. 공화당은 2013년부터 주 민주당 상원의원으로 활동해 온 현직 엘리자베스 워렌(Elizabeth Warren)을 물리치려고 하고 있다. 워렌 상원의원은 암호화폐를 불법 활동 자금 조달과 연결 지으며 의회의 반암호화폐 목소리 중 하나다.

디튼(Deaton)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기술을 옹호하며 많은 고프로파일 암호화폐 소송에서 아미쿠스 브리프를 제출한 변호사로, 워렌 상원의원의 반암호화폐 관점을 비판해왔다. 그의 캠페인은 2024년 1분기 동안 제미니, 리플, 크라켄 등의 암호화폐 관련 후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워렌 상원의원의 모금액을 초과했다.

큐빅 랩스(Qubic Labs)의 공동 창립자인 케인은 4월에 캠페인을 시작했다. 연방 선거 위원회의 공화당 후보에 대한 모금 데이터는 2024년 1분기 이후에 시작된 캠페인으로 인해 발표 당시 사용할 수 없었다. 케인은 개인 X 계정에서 FIT21(Financial Innovation and Technology for the 21st Century) 법안을 지지하는 등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지지하는 발언을 많이 했다.

5월 30일 기준, 유고브(YouGov) 여론 조사에 따르면 워렌 상원의원이 디튼과 케인보다 20포인트 이상의 리드를 가지고 있었다.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디튼과 루미스 상원의원에게 코멘트를 요청했으나, 발표 당시 응답을 받지 못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은 이미 2024년 선거에 출마하는 많은 후보들에게 중요한 캠페인 이슈가 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도 포함된다.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는 미국 내 비트코인(BTC) 채굴을 지지하며, 그의 캠페인이 암호화폐 기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움직임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다가오는 선거를 앞두고 디지털 자산을 더 중요한 캠페인 이슈로 삼는 것을 고려하게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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