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3거래일 연속 순유출세를 보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1억4583만 달러(2015억원)의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다.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가운데 지난 13일(2억2621만 달러), 14일(1억9008만 달러)에 이어 3거래일째 자금 유출을 경험하고 있다.
이날 비트와이즈 BITB 1개 ETF만 3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그레이스케일 GBTC(300만 달러), 반에크 HODL(400만 달러), 아크·21셰어스 ARKB(5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9200만 달러) 4종은 자금 순유출이 나타났다. 나머지 6개 ETF는 자금 유출입이 없었다.
이날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누적 유입액은 149억6000만 달러로, 전 거래일 151억100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일간 거래량도 전 거래일 17억6000만 달러에서 12억4000만 달러로 줄었다.
일간 거래량 선두는 6억6842만 달러를 기록한 블랙록 IBIT가 차지했다. 이어 피델리티 FBTC(2억431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1억9882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블랙록 IBIT는 자산운용액은 204억 달러로 최대 비트코인 현물 ETF 자리를 유지했다. 그레이스케일 GBTC는 186억8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는 113억6000만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며 2, 3위를 지켰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운용 자산액은 582억4000만 달러로,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 중 4.4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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