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이틀 만에 순유입세로 돌아섰다.
12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1억90만 달러(1386억원)의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
순유입 4주(19거래일)만에 이틀 연속 유출세를 보였지만 물가 및 금리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다시 자금 유입이 재개된 모습이다.
이날 피델리티 FBTC는 51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입하며 유입액 기준 선두를 달렸다. 블랙록 IBIT는 1600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는 1500만 달러로 2,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반에크 HODL(1200만 달러), 아크·21셰어스 ARKB(900만 달러)까지 총 5개 ETF가 유입세를 보였다.
그레이스케일 GBTC을 포함해 6개 ETF는 자금 유출입이 없었다.
이날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누적 유입액은 155억2000만 달러로, 전일 154억2000만 달러에서 약간 증가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일간 거래량은 전일 19억7000만 달러에서 21억6000만 달러로 늘었다. 일간 거래량 선두는 10억8000만 달러를 기록한 블랙록 IBIT가 차지했다. 이어 그레이스케일 GBTC(4억5476만 달러), 피델리티 FBTC(3억3195만 달러), 아크·21셰어스 ARKB(1억5748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블랙록 IBIT는 자산운용액은 208억8000만 달러로 최대 비트코인 현물 ETF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GBTC는 190억7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는 118억7000만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며 2, 3위를 지키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운용 자산액은 600억1000만 달러(82조4777억원)로, 하루 만에 600억 달러대를 회복했다.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7%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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