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규제 승리 후 이더리움 가격 3,100달러 돌파

이더리움(ETH) 가격이 5월 17일 5.5% 상승하여 3,100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 10일 동안 처음으로 3,100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이번 랠리가 4월 미국 소매 판매 데이터의 정체로 인해 고정 수익 상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데이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며 경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증대시켰다.

법원 판결이 이더 투자자들에게 자신감을 부여하다

이더리움의 급등은 5월 15일 공개된 미국 법무부의 기소장도 한몫했다. 이 기소장은 두 명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조작해 전신 사기 및 자금 세탁 혐의로 기소되었음을 밝혔다. 기소장에는 "이더리움은 신뢰할 수 있는 중개자가 필요 없는 탈중앙화 블록체인"이라고 명시되어 있으며,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중앙 관리자가 없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또한 이더리움 스마트 계약이 신뢰할 수 있는 중개자 없이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언급은 이더 투자자들에게 큰 자신감을 주었으며, 특히 5월 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상장 및 수탁 운영과 관련된 증권 위반 혐의로 Robinhood에 Wells 통지를 보낸 이후였다.

Lexproof의 창립자 겸 CEO인 Orlando Cosme에 따르면, 이러한 판결은 ETH를 증권으로 분류하는 규제 당국의 주장과 모순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른 사람의 경영 또는 기업가적 노력 없이 관리되기 때문에 증권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분석은 미국 스팟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투자자들의 분위기를 크게 고조시켰다.

SEC의 최종 결정 및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강점

미국 SEC는 3월 23일 VanEck의 스팟 이더리움 ETF 요청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6월 18일에는 Grayscale의 ETHE 펀드 전환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분석가들은 승인 가능성을 35% 이하로 예상하지만,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분류하는 규제 당국의 주장이 약화되어 5월 17일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

솔라나의 공동 창립자인 Anatoly Yakovenko는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보안을 칭찬하며 "유효하지 않은 상태 전환이나 이중 지출 공격을 조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5월 17일 게시물에서 Yakovenko는 레이어-2 확장이 보안을 훼손하지 않고 비용을 줄였다고 덧붙였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지배력

이더리움의 강점은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활동에서 두드러진다. Base와 같은 레이어-2 솔루션의 성장으로 이더리움이 글로벌 결제 계층이 될 가능성이 더욱 강화되었다.

DappRadar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30일 DApp 거래량은 1,815억 달러로 직접 경쟁자인 BNB 체인의 7배 이상이다. 이더리움의 거래량은 전월 대비 3% 감소에 그쳤으나, BNB 체인과 솔라나는 각각 52%와 41% 감소했다.

결론

이더리움의 강력한 네트워크와 DApp 생태계 지배력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신호를 보냈다. 미국 스팟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이 낮더라도,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우위는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이 5월 17일 ETH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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