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이 Open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챗봇 ChatGPT 및 기타 OpenAI 제품에서 레딧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레딧이 오픈AI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챗봇 챗GPT(ChatGPT) 및 기타 오픈AI 제품에서 레딧의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 협력은 OpenAI의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레딧 포럼의 AI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발표로 인해 레딧의 주가는 장 후반에 15%나 급등했다. 레딧은 지난 3월에 상장되었으며, 기업 공개 이후 주가는 66% 상승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오픈AI는 자사의 AI 도구를 통해 특히 최신 주제에 대한 레딧 콘텐츠를 더 잘 이해하고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레딧은 OpenAI가 개발한 새로운 AI 기반 도구를 플랫폼에 통합할 예정이다. 계약의 재정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러한 도구를 통해 오픈AI는 레딧에 광고를 게재할 수 있게 된다. 레딧의 CEO인 스티브 허프먼은 오픈AI가 개발한 모델을 포함해 AI 모델 학습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플랫폼 데이터의 가치를 강조했다.
레딧은 최근 AI 개발자 및 기타 비즈니스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수익을 늘리기 위해 데이터 사용을 관리하는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다. 이러한 데이터 수익화 전략은 레딧의 IPO의 핵심 요소였다. 올해 초, 레딧은 생성형 AI의 기반 기술인 대규모 언어 모델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구글과 6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레딧은 계약 기간이 2년에서 3년인 총 2억 3천만 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확보했으며, 추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지원하는 오픈AI는 AI 시스템을 개선하고 챗봇에 최신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미디어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최근 파트너십에는 닷대시 메레디스 및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계약이 포함된다. 이번 파트너십에는 레딧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OpenAI의 CEO인 샘 알트먼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알트먼은 레딧의 기업공개 당시 주요 주주였으며 2014년에는 임시 CEO로 잠시 재직하기도 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오픈AI의 COO인 브래드 라이트캡이 주도하고 회사의 사외이사들이 승인했다. 발표 이후 목요일 정규 거래에서 5.5% 하락한 56.38달러에 거래되던 레딧의 주가는 64.75달러까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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