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시장은 중국의 4월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와 더불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시아 시장은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주목하며 글로벌 시장 동향을 주도하고 있다. 월요일을 시작으로 중국의 4월 지표 발표가 시장 심리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9월 금리 인하 추측과 월스트리트의 최근 고점 돌파, 유럽 지수의 급등으로 아시아 증시 모멘텀이 증폭되면서 전반적인 전망은 긍정적이다. 또한, 유가 하락과 달러화 강세도 금융 분위기를 안정시키는 데 일조한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을 겨냥한 전략적인 부문을 대상으로 새로운 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라는 소식은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화요일로 예정된 이번 발표는 이전 행정부의 관세를 유지하면서 반도체 및 태양 광 장비에 새로운 부과금을 도입할 것으로 본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관세 인상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부추기고 전 세계 시장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최근 중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소폭 상승했지만 생산자 디플레이션이 심화되어 물가 하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월에는 은행 신규 대출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고 광범위한 신용 증가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중국의 경제 회복이 더디고 추가 부양책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후반 미국과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지표를 기다리며 향후 금리 궤적에 대한 명확성을 찾고 있다. 우선 인도의 인플레이션 지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경제학자들은 식품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4.8%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도 중앙은행은 다음 분기 4%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과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달러 대비 루피화 가치 하락에 따른 통화 안정성에 대한 고려가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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