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현물 거래소 트레이디드 펀드(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피델리티의 FBTC는 하루 동안 2300만 달러의 순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ETF에 대한 관심이 식어가고 있음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사례로 여겨진다.
26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는 전반적으로 자금 유출을 경험하고 있다. 블랙록의 IBIT 비트코인 ETF는 연속 두 번째 날 동안 자금 흐름이 없었으며, 피델리티의 FBTC는 처음으로 순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 펀드는 1억 3937만 달러를 잃었으며, 아크 인베스트와 21Shares의 ARKB 펀드에서는 3134만 달러가 유출되었다. 발키리의 펀드와 비트와이즈도 각각 2016만 달러와 600만 달러의 자금 유출을 보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프랭클린 템플턴의 EZBC는 유일하게 순자금 유입을 보이며 187만 달러를 끌어들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 출시 이후 ETF로의 순유입은 120억 달러를 넘어섰다.
코인셰어의 연구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은 이번 주 초, 투자자들 사이에서 ETF/ETP에 대한 관심이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에 대한 추측에 의해 촉발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시장이 숨 고르기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피델리티 FBTC와 블랙록 IBIT는 시장 리더로서 각각 27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한편, 모건 스탠리가 1만 5000명의 브로커에게 현물 비트코인 ETF를 고객에게 추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불붙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 ETF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업계의 변화와 새로운 시장 진입 기회가 이를 다시 촉진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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