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자오 창펑, 바이낸스의 창업자 겸 전 CEO에 대해 36개월의 징역형을 요구하고 있다. 자오는 이미 5천만 달러의 벌금을 납부하고 회사의 유죄 인정을 지시했으며, 대규모 법인 합의금으로 43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2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화요일 제출된 서류를 통해 자오 창펑, 바이낸스의 창업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36개월의 징역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자오가 미국 법을 의도적으로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행위는 단순한 사고나 실수가 아니라 비즈니스 결정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자오의 변호인단은 법무부의 권고안에 이어 곧바로 자신들의 선고 의견을 제출했다. 변호인단은 자오에 대한 선고로 보호관찰을 요청했다. 변호인단은 자오가 이미 거액의 벌금을 납부했고, 이 사건과 관련된 민사 소송을 세 개의 연방 기관과 해결하기 위해 회사가 유죄를 인정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요소들은 선처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자오는 지난 11월 미국에서 자금 세탁 방지 및 제재 위반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으며, 5천만 달러의 벌금을 납부하기로 합의했다. 그는 CEO직에서 물러났고, 바이낸스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법인 합의 중 하나로 43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동의했다.
자오의 선고 공판은 4월 30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그는 1억 7천 5백만 달러의 보석금으로 석방된 상태에서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다. 이전에 그의 두바이 여행 요청은 법원에 의해 거부되었다.
바이낸스는 자오의 사임 후 리처드 텅을 새로운 CEO로 임명했다. 이 사건은 암호화폐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글로벌 금융 규제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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