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의 창립자이자 전 CEO인 창펑 자오의 미국 출국 거부와 법정 고발 사건이 미국 법원에서 계속되고 있다. 최근 미국 법원은 자오가 바이낸스 미국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는 제안에도 불구하고 아랍에미리트 출국을 거부하는 판결을 내렸다.
출국 거부와 변호사의 노력
지난 달, 미국 법원은 창펑 자오가 45억 달러 규모의 바이낸스 미국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겠다는 제안에도 불구하고 아랍에미리트 출국 요청을 기각한 바 있다. 그러나 자오의 변호사는 2023년 12월 아부다비에 있는 익명의 개인의 '입원 및 수술'에 참석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바이낸스 창립자의 법무팀은 자오가 2년 전 마지막 모금에서 45억 달러에 달하는 바이낸스 미국 지분을 포함해 적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상당한 추가 재산과 재정적 보안을 제공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제안은 자오의 복귀를 원하고 있는 한편, 미국 시장에서의 바이낸스의 활동을 계속할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합의와 유죄 인정
바이낸스 창립자는 2023년 11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의 자금 세탁 방지 프로그램을 유지하지 않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미국 법무부와의 합의 일환으로 CEO직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자오는 연방 양형 지침에 따라 10~1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출국 거부의 이유
2023년 12월, 연방 판사는 자오가 "해외에 있는 막대한 부와 재산"과 미국과의 관계 부족을 이유로 미국에 머물러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검찰은 자오가 "미국 시민권자가 아닌 아랍에미리트 시민권자로서 미국 외 지역에 상당한 재산을 보유하고 있고, 미국과의 관계가 미미하며, 미국과 범죄인 인도 조약이 체결되지 않은 국가에 거주하고 있어 도주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낸스 창립자 창펑 자오의 미국 출국 거부와 법정 고발 사건은 계속 진행 중이며, 그 배경과 법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주요 사건들은 살펴볼 가치가 있다. 자오와 바이낸스의 미국 지분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