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인수와 투자에 대한 견해를 밝혀 관련 업계 눈길을 끌고 있다.
7일(현지시간)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올해 인수와 투자에 10억 달러(한화 약 1조4250억원) 이상을 지출할 수 있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73개 프로젝트에 약 1억4000만 달러(한화 약 1995억원)를 투자한 바 있으며 올들어 67개 프로젝트에 약 3억25000만 달러(한화 약 4631억2500만원)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오창펑은 "최근 몇 개월간 암호화쳬 대출 업체들을 주시하고 있다. 모든 문제가 암호화폐 대출 업체에서 발생했다."라며 "그들 중 대부분은 사용자의 돈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준다. 본질적인 가치는 많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상품을 보고 싶다. 향후 수개월 내 바이낸스는 전통 전자상거래 및 게임회사의 지분을 인수하는 데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약세장은 리스크도 많고 고통도 크지만, 그만큼 기회도 많다"고 말했다.
올해 대다수 암호화폐 가격이 50% 이상 하락했지만, 바이낸스는 아직 흑자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한 디파이는 아직 작동하고 있으며, 대체불가토큰(NFT)은 원숭이 사진을 파는 것 이상의 가치를 지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직 NFT의 사용 사례는 많지 않지만, 티켓과 대학 학위 등 여러 분야에서 NFT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는게 자오창펑 측 주장이다.
한편, 지난 9월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는 14일 열린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파리 행사에서 암호화폐 규정에 대해 발언했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는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파리 행사에서 EU가 제안한 암호화폐 규칙(MiCA)은 환상적이지만 엄격한 구석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특히 금,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정이 다소 엄격하며, MiCA 초안은 시장 유동성의 75%를 차지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채택하지 않는다는게 자오창펑 측 주장이다.
자오창펑은 "MiCA가 다른 국가가 참조할 수 있는 암호화폐 규정의 글로벌 표준으로 간주되기를 기대한다며 파리는 유럽을 비롯한 세계의 암호화폐 금융 허브로서 프랑스 암호화폐 산업이 5년 내 폭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