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14일 열린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파리 행사에서 암호화폐 규정에 대해 발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는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파리 행사에서 EU가 제안한 암호화폐 규칙(MiCA)은 환상적이지만 엄격한 구석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특히 금,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정이 다소 엄격하며, MiCA 초안은 시장 유동성의 75%를 차지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채택하지 않는다는게 자오창펑 측 주장이다.
자오창펑은 "MiCA가 다른 국가가 참조할 수 있는 암호화폐 규정의 글로벌 표준으로 간주되기를 기대한다며 파리는 유럽을 비롯한 세계의 암호화폐 금융 허브로서 프랑스 암호화폐 산업이 5년 내 폭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낸스는 파리 사업을 위해 150명을 고용했으며, 연말까지 200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월 바이낸스는 프랑스 금융시장청(AMF)에서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DASP) 등록 승인을 받았다.
한편, 같은 날 바이낸스가 인도 암호화폐 과세 도입의 수혜를 입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인도에서 바이낸스 앱 다운로드 건수는 42만9000건으로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 앱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인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 CoinDCX 16만3000건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7월부터 인도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에 30%의 양도소득세와 함께 1%의 추가 원천징수세를 부과한 점이 호재가 된 것으로 현지 업계는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