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비트코인 채굴 기업 룩소르 테크놀로지가 암호화폐 파생상품 회사 비트노미얼과 협력하여 거래소 거래 해시레이트 선물을 선보였다. 이 선물은 채굴자들이 4월의 반감기 이벤트에 대비하여 수익 변동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새로운 상품은 현금으로 결제되어 자산을 실물로 전달할 필요가 없으며, 해시가격 지표를 기반으로 한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전문 기업 룩소르 테크놀로지가 협력사인 암호화폐 파생상품 회사 비트노미얼과 손잡고, 미국 최초로 거래소 거래 해시레이트 선물을 선보였다. 이번 선물 계약은 특히 4월에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에 대비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채굴자들이 수익 변동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새로운 상품은 기존의 선물 계약과는 달리 현금으로 결제되어, 실제 자산을 전달할 필요가 없다.
이 선물 계약은 룩소르가 만든 '해시가격'이라는 지표를 기반으로 한다. 이는 채굴자가 컴퓨팅 파워 단위당 벌어들이는 수익을 반영한다. 이번 계약의 독특한 측면은 장외 거래소가 아닌 거래소에서 거래된다는 것이다. 이로써 유동성, 투명성, 그리고 거래 상대방 위험이 줄어들게 된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컴퓨팅 성능을 측정하는 지표로, 채굴자의 수익 창출에 매우 중요하다.
채굴자들의 수익 흐름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특히 반감기 이벤트가 다가오면서 해시레이트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 룩소르의 파생상품 책임자인 매트 윌리엄스는 이러한 상황에서 채굴자들이 가격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헤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해시레이트 선물은 채굴자들이 포지션을 헤지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새로운 금융 상품의 계약 규모는 1페타해시(PH)이며, 월별 기간과 정산은 룩소르의 비트코인 해시가격 지수를 벤치마킹한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를 고려할 때, 채굴자들은 헤징을 위한 파생상품 사용을 포함한 건전한 자금 관리 전략을 채택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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