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급락하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9900억원 이상의 암호화폐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20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24만1989명이 약 7억4324만 달러(9948억원)의 포지션 청산을 경험했다.
롱 포지션이 5억8243만 달러(78%), 숏 포지션은 1억6081만 달러가 강제 정리됐다.
비트코인 포지션(32%)이 2억4218만 달러 청산되며 가장 큰 청산 비중을 차지했다. 이중 1억6737만 달러(69%)가 롱 포지션에 해당했다.
이더리움 포지션이 1억5450만 달러로 두 번째로 많은 청산액을 기록했다. 롱 포지션이 1억3154만 달러로 85% 비중을 가졌다.
이어 기타 암호화폐 포지션(1억26만 달러, 롱 90%), 솔라나 포지션(4868만 달러, 롱 77%), 도지코인(1587만 달러, 롱 80%)가 청산됐다.
최대 단일 청산 건은 OKX 거래소에서 발생한 약 1225만 달러(164억원)의 BTC-USDT-SWAP 포지션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OKX(2억8367만 달러, 38.16%), 바이낸스(2억6688만 달러, 35.9%), 바이비트(9526만 달러, 12.81%) 순이다. 롱 포지션 비중이 72~80.9%로 나타났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청산'은 시장이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여 손실이 발생했을 때 고갈된 증거금을 충당하지 못한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는 것을 말한다.
20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7.25% 하락한 6만28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3% 내린 32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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