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2년 만에 신고점을 경신한 가운데 비트코인 온체인 거래량과 채굴 수익이 급증했다.
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거래량(7일 이동평균)은 761억 달러를 기록했다.
18개월 전인 2022년 9월 이후 최대 규모이며 올초 293억 달러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이러한 거래량 증가는 비트코인 채굴자 수익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채굴자 수익(7일 이동평균)은 6540만 달러로 2021년 5월에 달성한 사상 최고치 6720만 달러에 가깝다.
한편, 채굴업계는 채굴자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비트코인 반감기'를 예정하고 있다. 반감기 예정일은 4월 19일로 37일가량 남았다.
지난달 비트코인 난이도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채굴 비용은 지난 1년간 이미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전력 소모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3%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채굴업계는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더 효율성 높은 장비 구입과 저렴한 전력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6일 직전 기록인 6만9000달러를 넘었으며 9일 새벽 사상 처음 7만 달러를 기록했다. 직후 상승분을 반납해 현재 6만881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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