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옵션 시장이 낙관적인 투자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3월 월말 만기의 비트코인 옵션 포지션 행사가와 풋-콜 비율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강세를 낙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에서 금요일 주말 말기와 3월 월말 말기 기준 모두 행사가 7만 달러의 콜옵션 물량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파이넥스 파생상품 책임자 재그 쿠너는 "최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점 경신 후 거래량 기준으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상품은 월말 및 월중 만기 콜옵션응로 행사가가 7만 달러"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옵션의 풋-콜 비율도 투자자들이 강세로 기울었음을 보여준다.
쿠너는 "풋-콜 비율은 6개월 만에 처음 0.6 아래에서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24시간 풋-콜 비율은 0.47로 더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비트코인 옵션 풋-콜 비율은 현재 0.6을 기록 중이다.
풋-콜 비율은 1 미만이면 강세 심리를 의미하며 잠재적 상승(콜)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이 쏠려있음을 나타낸다. 풋-콜 비율이 1보다 크면 약세 심리를 나타내며 하락 보호(풋)에 대한 관심이 더 많음을 나타낸다.
비트파이넥스 파생상품 책임자는 최근 옵션시장의 내재 변동성이 감소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데리비트 비트코인 내재 변동성 지수가 77%에서 72%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모든 행사가의 옵션 프리미엄이 줄어들면서 포지션 비용도 더 낮아졌다.
쿠너는 "내재 변동성 지수가 하락하면 옵션 프리미엄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과거에 비해 미래에 변동성이 낮을 것이라는 기대가 옵션 시장 참여자의 위험을 낮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옵션은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해진 가격에 기초자산을 매수하거나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파생상품 계약이다. 콜옵션은 매수 권리를, 풋옵션은 매도 권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풋옵션 매수는 시장 약세 전망을, 콜옵션 매수는 강세 전망을 가지는 것으로 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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