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일시적으로 6만4000달러를 회복한 가운데 코인베이스 웹사이트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일부 이용자 계정의 잔액이 0으로 표시되는 혼란을 빚었다.
28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는 공식 채널을 통해 사이트 성능이 저하되어 접속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거래소는 "일부 이용자 계정 잔액이 0으로 표시될 수 있으며 매수 또는 매도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팀이 문제를 조사 중이며 곧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고객 자산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도 공식 트위터(X)를 통해 "현재 트래픽이 급증해 거래소에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팀이 문제 해결을 시도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트래픽이 최대 10배 급증하는 상황을 모델링하고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이번에 그 수치를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비스를 오버 프로비저닝(over-provisioned)하는 데는 많은 비용이 소요되지만, 자동 확장 솔루션을 개발하고 남은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계속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인베이스는 현재 공식 채널을 통해 사이트 활동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모든 서비스가 복구됐다"면서 "일부 고객 계정에서 여전히 부정확한 잔액이 표시될 수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비트코인은 6만4000달러 부근까지 치솟았다가 코인베이스 사이트 다운 소식이 전해진지 몇 분 만에 약 4%에 해당하는 2800달러를 반납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8% 오른 6만12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