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BNB·폴리곤 기반 토큰 오입금 복구 지원한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BNB 스마트 체인, 폴리곤(MATIC)을 통한 오입금 자금을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코인베이스는 27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기존 이더리움 기반 자산(ERC-20) 복구 서비스를 확대하고, BNB 스마트 체인과 폴리곤을 통해 오입금된 고객 자산을 복구하는 기능을을 수 주 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거래소는 2022년 12월에 이더리움 자산 복구 서비스를 처음 출시해 사용자가 미지원 토큰을 코인베이스 주소로 잘못 전송했을 때 자산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서비스 출시 이후 1만명 이상이 1억6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되찾았다.

코인베이스는 "오입금 거래는 전체 거래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지만 고객 불만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해당 서비스를 통해 이러한 불만을 해소하고 온체인 자산 복구를 더욱 쉽게 만들어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손쉬운 온체인 자산 복구를 위해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진행, 이더리움에서 BNB 스마트 체인과 폴리곤까지 지원을 확대한다"면서 "이번 확장을 통해 BNB 스마트 체인에서 지원되지 않는 약 3000개의 토큰 복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독점 기술을 사용해 자산 복구 서비스를 자체 개발했다. 100달러 이상의 자산 복구에 5%의 수수료를 부과하며 모든 복구 작업에 별도의 네트워크 수수료가 적용된다.

자금을 복구하려면 고객은 자산을 분실한 트랜잭션의 트랜잭션 ID와 자산을 분실한 코인베이스 인바운드 주소 등 세부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