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생 비트코인 현물 ETF에 순유입된 자금이 총 40억 달러에 달했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스 연구수석은 14일(현지시간) 트위터(X)를 통해 "전날(13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6억5100만 달러의 1월 11일 출시일 이후 최대 순유입 기록을 세우면서 현재까지 순유입 자금이 누적 40억 달러를 넘었다"고 밝혔다.
코인셰어스는 13일 보고서에서 "출시 첫 달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유입 자금 규모가 비트코인 발행량 수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는 "4년마다 보상이 절반이 되는 반감기가 이제 3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면서 "이로 인해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1%로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현재 미국 ETF로 유입되는 일평균 순유입액은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일일 평균 발행량의 4.6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소밸류(SoSo Value) 데이터에 따르면 일간 순유입액이 가장 많은 비트코인 현물 ETF는 블랙록의 IBIT다. 하루 순유입액이 4억9300만 달러에 달하며 전체 펀드 일일 총 유입액의 70%를 차지했다.
그레이스케일의 전환형 GBTC 펀드는 이날 7283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다른 ETF는 같은 날 총 7억40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