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의 비트코인 ETF가 출시 한 달 만에 총 순 유입액 3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그레이스케일의 펀드를 포함한 수치로, 그레이스케일은 장기 투자자가 현금화되어 유출되는 상황을 겪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을 제외한 다른 ETF는 현재 100억 달러에 가까운 유입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비트맥스 리서치의 데이터에 따른 것이다. 월요일 말 기준으로 이 외의 비트코인 ETF에 대한 순 유입은 96억 달러 이상이다.
금 ETF와의 대조, 경이로운 성장세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트위터에서 "금 ETF가 거의 2년이 걸린 시간 동안 비트코인 ETF가 얻은 자본을 흡수하는 데 32일이 걸렸다"고 언급했다. 2004년 11월 18일에 상장된 SPDR Gold Shares (NYSE: GLD)은 상장 후 3일 이내에 자산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이후 거래량은 크게 감소하였으며, 금 ETF의 총 보유량은 약 1년 동안 1000만 온스에 머물렀다.
비트코인 ETFs 순 누적 유입은 지난 3일 동안 30억 달러로 2배 증가, 이는 GLD가 이 지점에 도달하는 데 거의 2년이 걸렸던 것과 대조적이다
비트코인과 금, 공통점과 차이점
GLD ETF는 금의 다년간의 상승 트렌드를 촉진한 데 큰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출시 당시 금의 온스당 가격이 400달러에서 2011년에는 1800달러까지 상승했음을 고려하면 명백하다.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은 자체 ETFs를 갖게 되고 더 큰 유입 풍속을 겪음으로써 이미 2년 만에 5만 달러 이상으로 올랐다.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상승은 큰 부분이 GBTC의 유출 감소 덕분이다. GBTC는 여전히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펀드로, 지난 달 Grayscale이 ETF로 전환되면서 장기 기회 교환 거래를 마감하려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처분하기 시작했다.
유입 성장, 새로운 ETF의 등장
비트맥스 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유입 급증은 GBTC의 유출이 둔화되면서 일어났다. 여전히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펀드로 유지되고 있는 GBTC에서 지난 달에는 많은 투자자들이 장기 애비트리지 거래를 마무리하려고 주식을 처분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 ETFs는 현재 3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약 69만 BTC)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ETF 상품이 됐다. 금은 이 분야에서 여전히 90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GLD만 54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에서의 비트코인 ETF의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을 제외한 ETF는 금 ETF가 세계적인 금 유동성을 확장시킨 데 이어 비트코인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새로운 ETF의 등장과 함께 급증한 유입은 시장의 변화를 보여주며, 현재까지의 금융 역사에서 금을 뛰어넘는 또 다른 자산의 부상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