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장관 재닛 옐런(Janet Yellen)이 의회의원들에게 정부의 금융 위험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 대한 더 강력한 연방 규제를 원한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서 "모든 주에 적용되는 연방 규제 기준이 필요하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의 자산 발행을 연방 규제기관이 허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발언은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둘러싼 미국 법안의 핵심 쟁점 중 하나다. 공화당 의원들은 주 규제 당국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려는 노력을 벌이고 있으나, 민주당 의원들과 옐런 재무부는 연방 당국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도 불구하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를 받아 스테이블 코인 법안을 승인했으나 이 법안은 아직 하원 투표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패트릭 맥 헨리 위원장은 이러한 법안 추진을 주도하며 화요일 열린 청문회에서 옐런에게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관련한 질문을 제기했다. 옐런 장관은 이에 대한 답변 중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자산 보관 규정 제안도 언급하면서, 이 제안이 은행가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금융 안정 감독위원회(FSOC)는 암호화폐 업계와 의회에게 디지털 자산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의회가 독자적으로 조치를 취할 것임을 경고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S) 감독을 확대하는 것과 같은 조치를 포함할 수 있다.
이러한 발언과 제안들은 스테이블코인 및 디지털 자산에 대한 미국의 규제 환경에 대한 논의를 더욱 활발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