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주), 카카오뱅크, 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에는 SM엔터테인먼트의 일부 고위 임원들의 컴퓨터를 디지털 포렌식하여 사기 사건에 연루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도 포함될 예정이다.
펄스뉴스에 따르면 카카오 그룹은 얼마 전 감사를 시작했으며, 주요 사업 부문에 대한 전사적인 조사이다. 이번 감사는 직원들이 회사 규정과 정책을 위반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절차의 일환이다. 또한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조사의 초점
카카오는 위원회 외에도 독립 규제 기관인 준법감시위원회도 이번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안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진행 중인 카카오의 감사가 특히 SM엔터테인먼트 등 최대 계열사에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규제 당국은 이미 1995년 이수만 회장이 설립한 연예기획사의 현 대표인 장철혁의 컴퓨터에 대한 포렌식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아티스트 및 레퍼토리(A&R) 총괄 이성수 대표와 최고운영책임자(COO) 탁영준 대표의 컴퓨터도 확인했다.
감독 당국은 다른 회사 임원들도 조사했다. SM 경영진에 대한 감사는 모두 이달 초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독립 로펌이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조사관들은 카카오와 사전 협의 없이 SM엔터테인먼트가 진행한 투자 제안에 대해 적법한 활동인지 여부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특별 조사 대상
한국경제는 카카오가 이사회 감사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법무법인과 계약해 SM엔터테인먼트의 재무제표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카카오와 상의 없이 이뤄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의 투자가 주요 대상이었다. 카카오는 지난해 1조 2천억 원(9억 달러) 규모의 SM엔터테인먼트 지배 지분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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