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가 이끄는 미국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가 코인베이스 주식 16만6000주(2500만 달러, 330억원)를 매각했다고 4일(현지시간) 트위터(X)를 통해 밝혔다.
아크 인베스트는 코인베이스 주가가 152.24달러로 3% 하락했던 지난 3일 보유 물량을 추가 처분했다.
'ARK 이노베이션 ETF(ARKK)'는 자산운용액의 0.2492%에 해당하는 14만5048주를, 'ARK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ARKW)'는 자산운용액의 0.1916%에 해당하는 2만1135주를 매각했다.
이날 자산운용사는 테슬라 주식 10만5201주, 약 2530만 달러 상당을 매입, ARKK에 9만1194주, ARKW에 1만4007주를 추가했다.
아크 인베스트는 암호화폐 시장 회복과 함께 빠르게 반등한 관련주들을 처분하며 수익을 내고 있다.
코인베이스가 140달러의 종가를 기록했던 12월 5일 아크 인베스트의 ETF 3종은 총 23만7572주를 처분해 최소 33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남겼다. ARKK에서 20만1711주를, ARKF와 ARKW에서 각각 2만8535주, 7326주가 빠졌다.
지난달 28일에는 2억 달러 상당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 지분을 청산하고, 1억 달러 상당을 비트코인 선물 ETF에 투자했다.
아크 인베스트가 2023년 12월부터 총 1억2500만 달러에 달하는 코인베이스 주식을 정리했지만 여전히 상당량의 거래소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아크 핀테크 ETF(ARKF)'는 약 1억4500만 달러, ARKK는 약 1억900만 달러의 코인베이스 주식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