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프랑스 가상 자산 사업자 등록, 유럽 서비스 확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프랑스 시장 규제기관인 바스프(VASP)에 등록을 확정함으로써 유럽 내 서비스 확대를 위한 중대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프랑스 AMF 감시기관이 부여한 바스프 승인으로 코인베이스는 프랑스에서 디지털 화폐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코인베이스, 프랑스에서 광범위한 서비스 제공

CNBC는 코인베이스가 이번 VASP 등록으로 디지털 자산에 대한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법정 화폐를 이용해 디지털 자산을 매매할 수 있으며, 다른 암호화폐에 대한 디지털 자산의 거래를 가능하게 하며,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승인으로 코인베이스는 프랑스 시장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문을 열게 됐다.

프랑스 규제당국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과 같은 기술의 급속한 등장에 발맞추기 위해 노력해왔다. 유럽의 규제당국과 마찬가지로 프랑스 당국은 암호자산 시장(Micha) 규제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회사가 유럽 연합 내에서 규제된 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조화된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것이다.

MiCA 프레임워크에 따라 VASP 라이선스를 보유한 회사는 더 이상 모든 EU 시장에서 등록을 취득할 필요가 없다. 대신, 한 국가의 라이센스를 활용하여 다른 국가에서 운영함으로써 EU 전역에서 서비스를 '통과'할 수 있다. 이 간소화된 프로세스는 EU 전역으로 확장하려는 암호화폐 기업에 편의성과 효율성을 제공할 것이다.

유럽에서의 확장: 코인베이스의 전략적 움직임

미국에 본사를 둔 코인베이스에게 프랑스의 VASP 등록은 유럽 진출의 큰 기회를 의미한다. 코인베이스의 본국 규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유럽 시장으로의 진출은 회사의 성장에 필수적이다. 법무부의 바이낸스 타결 등 최근 미국 규제당국의 조치로 미국 내 암호화폐 기업들은 더욱 불확실한 환경을 갖게 됐다.

코인베이스를 비롯한 암호화폐 업체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엄격한 집행 조치에 직면했다. SEC는 불법적인 증권 거래를 주장하며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규제적 조치를 취했다. SEC는 특정 암호화폐 토큰이 증권에 해당해 감시단에 등록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미국의 어려운 규제 환경에 대응하여 암호화폐에 대한 구체적인 규칙을 제정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사안별로 페널티가 부과되는 '강제에 의한 규제'에서 벗어나려는 것이다. 코인베이스는 업계의 복잡성을 해소하기 위해 명확하고 투명한 규제 지침을 추구한다.

[해당 기사는 이코노타임즈에 게재되어 있으며, 번역 퍼블리싱 허가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