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째 생일을 맞은 비트코인이 9만명의 백만장자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100만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고유 주소 수가 9만1000개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비트코인이 약 150% 반등하면서 비트코인 백만장자는 한 해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최소 1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주소 수는 처음으로 100만개를 넘었다.
투자 이주 컨설팅 회사 헨리앤파트너스는 2023년 9월 조사에서 "비트코인을 통해 1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백만장자는 4만500명이며, 비트코인 억만장자는 6명"이라고 추산한 바 있다.
2008년 10월 31일 백서 발간, 2009년 1월 3일 제네시스(최초) 블록 채굴 이후 15년 동안 비트코인은 빠르게 성장하며 시가총액 9000억 달러의 세계 9위 자산에 올랐다.
전문 트레이더이자 금융 부문 작가인 올리버 벨레즈는 "비트코인이 15년 만에 전 세계 7963개의 자산을 제치고 세계 9위 자산이 됐다"면서 "2025년 말 비트코인이 세계 자산 순위 3위권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