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암호화폐 거래 앱 '로빈후드'가 지난달 암호화폐 거래량 급증을 보고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서류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한 지난달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빈후드는 "11월 암호화폐 명목 거래량은 10월 수준을 약 75% 상회했다"고 밝혔다.
해당 월에 대한 전체 운영 데이터는 몇 주 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이 살아나면서 관련 거래 수익에 반전 신호가 잡힌 모습이다.
로빈후드는 지난 2분기에 이어 지난 3분기에도 암호화폐 거래 관련 수익이 줄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지난 3분기 암호화폐 거래 수익은 2300만 달러로 전기 대비 55%나 감소했다.
한편, 최근 현물 ETF 낙관론 속에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 달 만에 20.6%, 전년 대비 145% 상승하며 4만200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2013년 출시된 로빈후드는 대중적인 주식 거래 앱으로, 2018년부터 일반 투자자를 위한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