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암호화폐 거래 앱 '로빈후드'가 자체 웹3 월렛에서 비트코인·도지코인 거래를 지원하고, 이더리움 스왑 기능을 활성화한다고 30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로빈후드는 월렛을 공식 출시한지 약 6개월 만에 추가 지원 소식을 전했다.
기업은 "이용자 요청에 따라 비트코인·도지코인의 수탁, 송금, 수취 기능과 이더리움 스왑 기능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로빈후드는 2022년 9월 월렛을 시범 출시했으며 지난 3월 정식 출시에 나섰다.
로빈후드의 직접 수탁 월렛이 지원한 첫 블록체인은 폴리곤이다.
아울러, 컴파운드(COMP), 폴리곤(MATIC), 시바이누(SHIB), 솔라나(SOL), 유니스왑(UNI), USDC 토큰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는 iOS 기기에서만 이용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2분기 암호화폐 매출이 전기 3800만 달러에서 3100만 달러로 줄어든 가운데, 로빈후드는 인기 토큰 2종 지원을 추가하며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 스왑 기능은 일부 이용자만 사용할 수 있다. 로빈후드는 몇 주 내 모든 이용자에 해당 기능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더리움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스왑을 실시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 수수료는 보유 잔액에서 자동 차감된다고 설명했다.
2013년 출시된 로빈후드는 대중적인 주식 거래 앱으로, 2018년부터 일반 투자자를 위한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