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가 직원 절반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데빈 핀저 오픈씨 CEO는 4일(현지시간) 트위터(X)를 통해 "오늘 수많은 오픈씨 직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게 됐다"면서 "기초 기술부터 안정성, 속도, 품질, 경험까지 상품 업그레이드에 초점을 맞춘 '오픈씨 2.0'를 추진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는 "더 빠른 혁신을 위한 새로운 기반을 만들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이용자와 직접 연결되는 더 작은 팀으로의 전환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데빈 핀저는 "오픈씨가 때때로 리더가 아니라 팔로워 같다는 이용자 의견을 듣게 된 후 오픈씨의 방향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팔로워는 원하는 모습이 아니다"라면서 "더욱 의미 있는 베팅이 되도록 좋은 퀄리티로, 빠르고 확신 있게 움직이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오픈씨 CEO는 "커뮤니티를 염두에 두면서 이 같은 변화를 추진해갈 것"이라면서 "재구축 과정에서 기존 상품을 계속 지원하면서 기민하고 세심하게, 집중하면서 열린 오픈씨 2.0 실험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NFT 마켓 대변인은 "영향을 받은 직원들에게 4개월의 퇴직 수당과 기타 혜택을 제공할 것"이며 "새 조직은 중간 관리자가 적어지고 더 수평적인 상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픈씨는 2022년 10월 NFT 시장 73% 이상을 점했던 최대 NFT 마켓이다. 경쟁 플랫폼 '블러'의 부상으로 현재 점유율은 18.8%까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