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이 상승 모멘텀을 보이고, 주식 시장이 미국 통화 긴축이 끝났다는 기대감 속에 다시 살아나면서 채굴주들이 큰 반등세를 보였다.
2일(현지시간) 구글파이낸스에 따르면 사이퍼 마이닝(CIFR)은 13%, 라이엇 플랫폼(RIOT) 10.68%, 노던데이터(NB2)는 4.22%, 헛에이트 마이닝(HUT)은 6.89%, 아이리시 에너지(IREN)는 14.47%, 비트팜(BITF)은 7.28%, 마라톤 디지털(MARA)은 10.54%, 하이브 테크놀로지(HIVE)는 6.57% 상승했다.
코인베이스(COIN)는 8.7%로 상승 마감했지만 3분기 거래량 감소 발표 이후 되돌림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6.32%의 오름세를 보였다.
주식 시장은 연준의 2회 연속 금리 동결 결정을 소화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미세한 비둘기파적 발언과 물가·임금상승률 둔화 신호 등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1.70%, S&P500 지수는 1.89%, 나스닥 지수는 1.78% 오르며 장을 마쳤다.
큐브 애널리틱스 설립자인 케일럽 프란젠은 트위터(X)를 통해 "암호화폐와 주식 강세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믿는 암호화폐 투자자라면 비트코인 채굴주에 집중해 최고의 수익을 내길 권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전문 헤지펀드 카프리올 인베스트먼트의 설립자 찰스 에드워즈는 "모든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은 과열돼 있다"면서 투자에 유의할 것을 조언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딩 기업 QCP 캐피털은 "다른 대형 촉매제가 없으면 비트코인은 현재 수준에서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시작하려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ETF 현물 승인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 지지선으로 3만2000달러를 지목하면서, SEC의 대대적인 규제 단속이 없는 한 해당 가격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것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