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이면서 이번 주 두 차례 3만5000달러에 도달했지만 해당 가격선에서 채굴자 매도 주문이 쇄도하면서 저항에 부딪히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전문 헤지펀드 '캐프리올 인베스트먼트'의 설립자 찰스 에드워드는 "3만5000달러가 월 저항선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큰 상승 움직임 이후 일정 기간 해당 가격 구간 아래서 보합에 들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자체 비트코인 채굴자 매도 압력 지표가 상승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평소보다 더 많은 재고를 처분하고 있으며 이는 보합을 가리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보합세를 예상하지만 채굴자 매도 압력이 진정되면서 비트코인이 몇 주 안에 4만 달러에서 4만5000달러까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프리올 설립자는 "비트코인은 월간 저항선에서 일시 정체되겠지만, 중요한 다음 문제 구간은 4만 달러 초에서 중반 사이"라면서 "현재 데이터를 보면 비트코인은 빠르게 해당 가격 구간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6일 오전 9시 10분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83% 상승하며 3만44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주식 시장은 10년물 금리 급등과 구글 실적 부진(9%↓),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 등으로 다시 후퇴했다. 다우 지수는 0.32%, 나스닥은 2.4%, S&P500은 1.4%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