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상승을 미국 시장이 주도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디지털 자산 금유 기업 매트릭스포트 연구전략 총괄 마커스 틸렌은 25일(현지시간) 뉴스레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지난 30일 동안 25% 상승했으며, 상승률 대부분이 미국 거래 시간 동안 누적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상당한 진전"이라면서"미국 기관과 투자자들이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가 곧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을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에 가장 많은 암호화폐 보유자가 있지만, 구매력은 미국 트레이더와 기관이 훨씬 강력하다"고 말했다.
매트릭스포트에 따르면 전 세계 암호화폐 보유자는 4억2000~4억4000명이다. 이중 아시아 2억6000명, 북미 5400만명, 아프리카 3800만명, 남미 3100만명, 오세아니아 150만명 상당이다.
한편, 틸렌 총괄은 "한국은 여전히 초기 트렌드를 개발하고 막대한 상승 여력이 있는 종목을 발굴할 수 있는 가장 흥미로운 시장 중 하나"라고 밝혔다.
24일 업비트에 상장된 미나 프로토콜을 예로 들면서 "갑자기 등장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66억 달러)보다 많은 13억 달러가 거래됐다"고 밝혔다. 해당 토큰이 전일 대비 61% 상승, 시가총액이 7억35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은 전일 대비 99% 증가한 920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시총은 다시 1조2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500억 달러, 이더리움은 180억 달러, USDT는 670억 달러가 거래됐다. 이 가운데 상당한 숏 커버링(청산 방어 매수)과 숏 포지션 청산이 이뤄졌다.
지난 한 주 동안 비트코인은 19%, 이더리움은 14% 상승했다. 솔라나는 30%의 주간 상승률을 보였다. FTX 채권자 지급금 인상 가능성이 나오면서 대형 알트코인 중 유일하게 비트코인 실적을 앞섰다.
매트릭스포트 총괄은 "거의 위험 없이 10~20% 차익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시장"이라면서도 자체 탐욕공포 비트코인 지수가 상당히 높은 99 수준에 와있고, 상대강도지수(RSI)가 87%에 이른 만큼 강세장이 일시 중단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